뼛속까지 한국인인 글쓴이는 따뜻한 탕에 앉아 몸을 불리고 때를 미는 걸 아주 좋아한다. 매주 일요일이 되면 집 앞 목욕탕에서 종일 뒹굴뒹굴 하는 편인데, 어제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때를 너무 세게 밀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니 때 수건에 비누를 많이 묻혀 부드럽게 때를 밀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다. 피부과 의사에게 추천을 받은 방법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걸까?
때 밀기는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때 밀기의 영향을 알기위해서는 우리 피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단면적을 지닌 1차 방어조직이자 면역기관이다. 즉,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기관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때타올로 피부를 너무 많이 문지르면 어떻게 될까? 가장 1차적 장벽인 각질층에서 아직 탈락하지 말아야할 각질까지 벗겨지게 되면, 장벽에 구멍이 뚫리게 되고, 유해물질 또는 바이러스, 세균 등이 침투하게 되면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게 되면 만성 가려움증, 만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올바른 목욕습관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때를 아예 밀지 않는 건 사실 고문과 같다. 때를 밀면서도 피부도 건강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1. 부드러운 때 수건 사용
때 수건 중에도 너무 까끌까끌한 면으로 된 수건을 사용하면 당연히 피부에 손상을 더 많이 준다. 좀 덜 시원하더라도 순한 면을 사용하도록 하자.
2. 빨개질 정도로 밀면 안된다.
피부가 빨개 졌다는 것은 피부가 손상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상처가 나기 시작하는 단계로, 당연히 유해물질에 취약한 상태가 된 것이다. 시원한 느낌보다는, 피부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때를 밀도록 하자.
3. 때 비누를 활용하자.
요즘 좋은 질의 때 비누가 많이 시판되고 있다. 때를 더욱 쉽게 나오게 해주는 용도인데, 이 비누를 타올에 묻혀 슬슬 문질러주기만 해도 때가 아주 잘 나온다. 개인적으로 스크럽제보다는 비누 제제가 피부에 훨씬 순했다.
좋아하는 목욕도 오래 건강하게 하려면 피부도 지키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한다. 처음에는 좀 덜 시원할 지 몰라도, 후에 병원비 조금 아낀다고 생각하며 조금은 살살, 부드럽게 목욕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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